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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가전 브랜드 위협하는 국내 브랜드 ‘쿨샤, LG, 삼성’

2018-02-02 09:36:47

[로이슈 편도욱 기자] 해외 브랜드들이 독점하던 생활가전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해외 브랜드와도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서고 있다.

2일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2018년 1월 회전식 전동칫솔 시장에서 녹십초그룹의 쿨샤가 42%, 핸디형 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53%까지 비중이 확대되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십초그룹의 전동칫솔 쿨샤는 2017년 2월 출시 이후부터 해외 브랜드가 독점하던 회전식 전동칫솔 시장에서 점차 브랜드 점유율이 증가해 2017년 1분기 2%에서 4분기에는 35%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1월에는 42%로 점유율로 업계 2위까지 성장했다. 쿨샤는 녹십초그룹에서 15년 연구 끝에 개발한 양방향 2모 회전 방식 제품으로 오랜 연구를 통한 기술력으로 제품이 인정 받으면서 입소문과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해 친숙하게 다가간 것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핸드스틱형 청소기에서도 국내 브랜드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7년 1분기에는 다이슨이 36%, 일렉트로룩스가 12% 등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2분기까지 다이슨 40%, 일렉트로룩스 12%로 해외 브랜드가 강세였다. 2017년 6월 LG전자가 코드제로를 출시하자마자 7월 매출 비중이 39%로 올라서며 전월 15%에서 크게 늘었고, 다이슨은 23%로 전월 38%와 비교해 비중이 줄어들었다. 9월에는 삼성전자에서도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출시하면서 3분기부터 LG와 삼성 등 국내 브랜드 점유율이 2분기 22% 수준에서 47%로 역전되며 4분기부터 올 1월까지는 50%를 넘어 선전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생활가전은 꾸준히 해외 브랜드가 독점해오다시피 했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들의 큰 폭 성장이 유독 의미가 있다”라며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 받은 제품들로 앞으로도 국내 생활가전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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