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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담안골 안심골목' 사업시행후 5대범죄발생률 75%↓

성범죄·폭력사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2018-01-31 10:17:47

담안골 조명등설치 전후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담안골 조명등설치 전후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담안골 안심골목 노면도색 전후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담안골 안심골목 노면도색 전후모습.


부산경찰은 여성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부터 3개월간 해운대구 반송2동에 ‘담안골 안심골목’사업을 시행한 결과 5대 범죄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었고 설문조사에서도 범죄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주민들 간의 유대감이 예전보다 더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4800만원의 예산으로 밝은 골목길, CCTV, 로고젝트, 비상벨, 태양광LED 등 방범시설 18종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3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6월1~12월31일) 담안골 안심골목지역 내 5대사건발생은 절도 2건으로 2016년(6월1~ 12월31일) 8건(성범죄 1, 절도 3, 폭력 4) 대비 75%나 크게 감소했고 성범죄·폭력사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담안골 안심골목 사업지 주변 반경 500m 인접지역에 대한 범죄발생 영향평가에서도 큰 반응을 보여 나비효과가 있었음. 2016년(6월1~12월31일) 5대 범죄가 78건 이던 것이 2017년 동기간 40건(성범죄 1, 절도 12, 폭력 27건)으로 4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벽화설치 전후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벽화설치 전후 모습.

사업시행 전 후 지역주민(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범죄불안감해소 및 주민만족도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사업시행 전 86.5%가 야간 골목길이 어둡고 63.4%가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고 주민유대감 또한 20.9%로 낮게 나왔다.

반면 사업시행 후 야간골목길이 어둡다는 0%, 범죄불안감은 7.4%로 크게 낮아졌고 특이한 것은 주민유대감이 96.3%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유대감이 높은 이유에 대해 경찰은 방범시설 보강과 골목길을 새롭게 정비하고 거리를 밝게 하자 주민들이 야간에도 이곳을 산책로로 이용하면서 주민들 간에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높아 진 것으로 분석했다.

비상벨설치 전후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비상벨설치 전후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경찰청 범죄안전진단팀은 ‘담안골 안심골목’내 범죄예방환경개선과 방범시설물 보강, 순찰활동 강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고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로 인근지역에 대한 범죄예방효과도 확산 됐다고 평가했다.
부산경찰은 “올해도 여성안심귀갓길․안심구역 등 취약지 두 곳을 선정하고 범죄취약구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 및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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