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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사당화 주장은 적반하장... 당원 뜻에 따를 뿐"

2018-01-24 09:43:33

[로이슈 김주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사당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다른 비판들은 모르겠지만 (사당화 주장은)정말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당화는 당 대표가 마음대로 하는 것인데 저는 지금 당원들 마음대로 당원이 주인이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당대당 정당의 통합은 항상 정당 대표들 간의 밀실합의로 이루어졌다"면서 "그게 어떻게 보면 옛날식 정당들의 사당화적인 요소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이번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을 보시면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그리고 대표들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전당원의 뜻에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권한도 다 대표당원들에게 있다"며 "그런데 이게 사당화라고 하면 사실 서로 모순이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심화되고 있는 당내 반발과 관련해서 "지금 통합이야말로 전적으로 제대로 된 개혁정당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통합 반대파들이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의 2단계 통합 의혹에 대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같은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바른정당 구성원들 때문에 가능했다. 또 세번에 걸쳐서 탈당해서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서 "그래서 통합된 신당이 다시 한국당과 2단계 통합 이런 것은 정말 근거 없는 모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시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서 일부는 자기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오히려 호남을 이용하고 호남을 고립시키려고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에게 창당하려면 당적을 정리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것에 대해서 "(통합 반대파가)지금은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전당대회 자체가 못 열리도록 무산시키도록 지금 그렇게 일을 하고 있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당에 소속된 채로 다른 정당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며 "지금 현재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새로운 당을 만들테니까 거기에 가입하라고 입당원서까지 주고 있다. 이런 일은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에 대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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