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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DKR,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글로벌 시장서 SUV 명가로서 위상 강화 및 글로벌 판매 확대

2018-01-23 11:05:52

다카르 랠리 7구간.(사진=쌍용자동차)
다카르 랠리 7구간.(사진=쌍용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DKR가 9년 만에 도전한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서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하거나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고 있다.
지난 6일 페루 리마(Lima)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La Paz)를 거쳐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Cordoba)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약 9000㎞에 이르는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이어서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92개팀 중에서 마지막까지 완주한 팀은 43개팀에 불과했다.

푸조 토탈팀이 2018 다카르 랠리 최종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로 다카르 랠리 14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티볼리 DKR은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4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갖춰 최악의 다카르 랠리 오프로드에도 굴하지 않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 랠리 마지막 3일간 쉬지 않고 막판 스퍼트를 낸 푸에르테스 선수는 “마지막 구간 레이스를 끝내고 우린 완전히 무너졌지만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던 만큼 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9년 만에 진출한 지옥의 레이스에서 사고 없이 완주에 성공한 쌍용자동차팀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다카르 랠리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뛰어난 기술력을 재확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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