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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北점검단, 강릉 숙소 도착…1박2일 방남일정 ‘스타트’

2018-01-21 15:02:42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1일 오전 10시50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 열차를 타고 약 2시간여 뒤인 오후 12시45분께 강릉역에 도착했다.
강릉역에서 나와 버스에 올라타기 전까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이 방남 소감과 방남이 늦어진 배경 등을 물었지만 현 단장은 이에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숙소인 강릉 경포대의 한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다음 예술단이 공연할 공연장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은 강릉아트센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강릉아트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종 공연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 VIP 리셉션 등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곳 대공연장인 사임당홀(998석)은 북한 예술단이 공연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들 일행은 1500석 규모의 황영조체육관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조체육관은 아트센터보다 규모는 크지만 1998년 준공된 만큼 시설이 노후화됐고 음향 등의 공연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게 단점이다.
사전점검단은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체육관 두 곳을 두고 한 곳을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 단장 일행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난 뒤 22일 서울로 올라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1박2일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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