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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정부 정책에 암호화폐 관련주 ‘일제 하락’

2018-01-16 09:57:15

업비트 운용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대성창투. 사진=네이버 주식이미지 확대보기
업비트 운용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대성창투. 사진=네이버 주식
[로이슈 심준보 기자] 정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정책이 엇박자와 번복을 거듭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주가가 16일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컨소시엄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진 디지탈옵틱(106520)은 어제보다 2.70% 하락한 1만8천 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최대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관련주도 소폭 하락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BTC코리아닷컴 지분을 보유한 옴니텔(057680)과 비덴트(121800) 역시 각각 0.65%, 4.32%하락한 7680원과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옴니텔의 최대주주인 위지트(036090)는 3.94% 하락하여 1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관련주 가운데 ‘업비트’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035720)는 어제보다 4000원(2.76%)하락한 14만500원에 거래중이다.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와 대성창투(027830)는 각각 6.84%, 7.42%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업비트 관련주로 알려진 우리기술투자는 3.51% 하락한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거래소 폐쇄는 충분한 협의 후 결정할 것이며 암호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선언한 암호화폐 가상계좌 실명제와 은행권의 EDD(위험고객확인의무)가 거래소의 거래량 억제를 통한 사실상의 ‘국내 거래소 죽이기’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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