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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재단 감사는 '조무제' 흔들기?…표적감사 논란 증폭

2018-01-08 20:08:01

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로이슈 심준보 기자] 오는 8일 예고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연구재단 감사의 목적이 이른바 기관장 거취 문제를 겨냥한 '표적감사'라는 주장에 대해 한국연구재단은 "정기감사일 뿐"이라며 해명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8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8일부터 연구재단을 대상으로 정기 종합감사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예비조사를 벌이고 예비조사를 통해 확보된 기초자료를 분석한 뒤 오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일간 실지감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재단 감사는 분야를 한정해 이뤄지는 특정감사가 아닌 3년 이상 미감사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종합감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순한 종합감사가 아닐 것이란 의혹이 국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즉 기관장 거취 문제를 겨냥한 '표적감사'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무제 현 연구재단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과학자문기술위원회 부의장, 울산과학기술대(UNIST) 초대 총장 등 과기계의 요직을 맡는 등 정부의 주요 요직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정부로부터 기관장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구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과기부는 이사장을 겨냥한 감사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전 정권 성향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임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국회 관계자로부터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무제 이사장의 거취에 과학계 전반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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