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은 기장군청 승진 인사 비리와 관련, 8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오규석 기장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오 기장군수에 대한 수사 결과 2015년 7월 30일 기장군청 5급 정기승진 심사시, 승진 TO 16명 기준으로 배수 내에 들지 못한 A모씨를 승진시키기 위해 당시 인사담당자에게 승진 TO를 1명 더 증원토록 지시한 후, 후보자 17명을 특정해 주면서 전원 승진 의결토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또 오 기장군수가 경찰에 출석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했다”고 혐의 내용을 부인했으나, 관련 공무원들의 진술, 내․외부 인사위원들의 진술, 승진인사 회의록 등을 근거로 오 기장군수가 승진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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