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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2017년 말 ELS 미상환 잔액 55조1,841억원”

2018-01-08 08:40:00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2017년 말 기준 미상환 잔액은 55조1,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14조748억원)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017년 81조1156억원의 발행규모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해외 주요지수 등의 안정세로 조기상환 등의 상환규모가 95조 60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2017년 ELS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64.2% 증가한 81조1,156억원으로, ELS시장 개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ELS시장 개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발행금액 76조 9499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국내외 증시의 호황으로 인한 결과로 여겨진다.

또한 주요 국내외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4분기에 27조3678억원이 발행되어 전분기 대비 51.1% 증가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63조970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8.9%를, 사모발행은 17조1,448억원으로 21.1%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발행금액 대비 89.8%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사모는 9.2% 증가했다. 특히 공모발행의 증가는 국내외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에 따라 ELS에 대한 기관투자가보다는 일반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여진다.
4분기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역시 4조10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2.9%나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승과 더불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간 국내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Eurostoxx50과 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각각 28.9%, 23.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urostoxx50과 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55조2721억원, 45조1502원이 발행되어 전년 대비 각각 100.7%, 64.1% 증가했다. 특히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은 2년 연속 감소해오다 2017년 국내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Nikkei225와 HS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역시 전반적인 해외 주요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각각 19조7036억원, 27조1364억원이 발행되어 전년 대비 각각 241.8%, 192.6%을 기록하는 등 큰 폭 증가했다.

연간 증권사별 ELS 발행규모로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전체 발행금액의 20.7%인 16조8225억원을 발행하여 1위를 기록하였으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을 비롯한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54조58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6.6%를 차지한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95조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01.4% 증가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76조655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0.6%를 차지하였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16조7009억원과 1조703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각각 17.6%, 1.8%를 차지하였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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