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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 총파업…"생계 보장 해달라"촉구

2017-12-30 17:01:27

[로이슈 김영삼 기자] 대한항공의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최저임금이라도 제대로 달라"며 "노동자들은 365일 비행기 스케줄로 인해 하루 12시간 기본 근무에 추가 연장 근무까지 하며 명절도 휴가도 없는 노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관계자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날에는 하루 24시간 꼬박 공항에 잡혀있고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한다"며 "하지만 지난 4년간 회사는 최저임금을 맞춘다며 일방적으로 기존 수당을 삭감해 기본급에 포함했고 생계를 위한 최저기준 앞에서 번번이 우리를 우롱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국공항 측이 남녀 동일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정근수당 1만7400원을 남성에게만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는 최저임금이라도 제대로 받자는 요구를 걸고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다단계 하청의 가장 아래에서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조합원들 240명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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