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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분회, 서울대의대 학장 임명반대

2017-12-20 15:35:54

서울대병원 1층 로비에서 서울대의대 학장 임명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의료연대)
서울대병원 1층 로비에서 서울대의대 학장 임명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의료연대)
[로이슈 전용모 기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0일 오전 서울대병원 1층 로비에서 신찬수 서울대의대 학장 임명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최상덕 서울대병원분회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백남기투뱅본부 공동대표), 정현찬 가톨릭농민회장, 김경일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사(전 동부병원장), 고근형 서울대학생, 김재헌 무상의료운동본부 사무국장의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서울대병원 신찬수는 백남기환자 사망 당시 진료부원장으로 백남기환자 진료를 사실상 지휘했고, 백남기 환자 사망 전날인 2016년 9월 24일에는 의무기록 열람횟수가 백선하 교수보다 두 배 많을 정도로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승압제 투여 등 가족의 뜻에 반하는 연명치료를 지시했으며, 사망진단서 작성 시 의무기록에 ‘진료부원장 신찬수 교수님, 지정의 백선하 교수님과 상의하여 사망진단서 작성함’이라고 기록돼 있었다”고 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 3월 6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치적 성향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학문적 사실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데 주저했고 침묵과 무관심으로 지나 온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는 모순되게 지난 11월 23일 서울대 의대 교수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추진위원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신찬수 교수를 1순위(60.3%)로 뽑았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서울대학교 학생,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는 의료적폐 신찬수 의대학장 임명을 결사반대하며 “정권의 입맛에 따라 사망진단서를 왜곡한 신찬수는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없을 뿐더러 진료에서도 배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하고 즉각 사퇴와 임명반려를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촉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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