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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위스키 교육과 함께 DIY 향수 프로그램 전개

"유통업계, 연말 맞아 女心 잡기 총력전"

2017-12-13 20:38:38

(사진=맥캘란 아로마랩)
(사진=맥캘란 아로마랩)
[로이슈 임한희 기자] 유통가의 여심(女心) 잡기 총력전이 뜨겁다. 실제 한 온라인 쇼핑몰은 연말 동안 30대 여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다며,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소비자로 30대 여성을 꼽기도 했다. 이에 업계는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여심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던 주류시장에서도 최근 적극적으로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일례로 에드링턴코리아의 맥캘란은 연말을 맞아 위스키도 맛보고 위스키의 오묘한 아로마를 표현한 DIY 향수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맥캘란 아로마랩'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방배동의 향수 공방에서 12월 한달 동안 맥캘란의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에디션 No.3’의 풍미를 시음, 시향하고 위스키 교육과 함께 향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평소 향수와 싱글몰트에 관심을 갖고 있던 2030 여성들이 주요 참가자로, 싱글몰트 업계에서 새롭게 부상하기 시작한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여성 소비자 공략을 위해 특별한 연말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여성의 취향을 고려한 분위기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는 만큼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롯데주류는 과일 탄산주 ‘순하리 소다톡’의 디자인을 최근 리뉴얼했다. 여성들의 감성에 걸맞도록 파스텔 빛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업계는 여성 소비자를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며 눈높이를 맞춰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중량과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인 '맛있는라면 미니'를 선보였다. 맛있는라면 미니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오리지널 맛있는라면'의 중량과 열량을 모두 40% 가량 줄여 다이어트에 열심인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도 최근 카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BHC는 치킨 한 마리 이상을 주문한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2018 플래너'를 선보였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해 아기자기한 문구 용품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은 시크한 블랙 색상에 배달의 민족 시그니처 글씨체로 심플하게 만들어진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귀여운 스티커와 할인쿠폰을 함께 제공해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여성들의 소장욕을 자극하는 연말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맥은 스노우볼 컨셉의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여 폭발전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말 분위기에 걸맞은 화려한 '반짝임'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소장 욕구를 자극한 것. 키엘도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 디자인으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키엘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클렘 드 꼬르’ 보디로션에 미키마우스 디자인을 담았으며, 에코백과 스트링파우치도 함께 선보였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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