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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선글라스 국내산으로 변경 판매 유통사범 검거

1100여개 국산으로 원산지 둔갑

2017-12-08 21:35:45

메틸알코올 등을 이용, 선글라스 다리 부분에 표기된 ‘MADE IN CHINA’를 ‘MADE IN KOREA’로 원산지 변경한 중국산 선글라스.(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메틸알코올 등을 이용, 선글라스 다리 부분에 표기된 ‘MADE IN CHINA’를 ‘MADE IN KOREA’로 원산지 변경한 중국산 선글라스.(사진=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대장 윤영희)는 밀반입 저가 중국산 선글라스를 국내산으로 원산지 변경해 대형백화점 등에 판매한 유통사범을 대외무역법, 관세법 등 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글라스 제조, 유통업체 대표인 A씨(43) 등 2명은 지난 3월경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정식 수입된 중국산 선글라스 완제품을 구입해 메틸알코올 등을 이용, 선글라스 다리 부분에 표기된 ‘MADE IN CHINA’를 ‘MADE IN KOREA’로 원산지 변경하고, 거래중인 백화점, 아울렛 매장 등에 고가해 납품해 판매량이 급증하자, 저가 중국산 선글라스 완제품을 항공우편을 통해 밀반입한 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변경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이들은 지난 7월 중순 까지 1100여개를 구입(시중 판매가 8000여 만원 상당)해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켰다.

이들은 중국산 선글라스를 개당 4000원에서 1만원 상당에 구입해 유아용 4만여원, 성인용 8만원에서 10만원 등 무려 10배 가까이 부풀려진 고가에 판매했고, 경찰에 검거되기 까지 모두 550여개(총 판매금액 3700여만원)가 판매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한편, 제조업자 A씨는 작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자신이 직접 제조한 안경 7000여개(수출가 3100여만원)를 이삿짐 등으로 위장, 수출업체를 통한 필리핀 밀수출에 가담한 부분도 확인돼 관세법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세관으로 사건을 인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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