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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부산 항만경찰대로 날아온 감사편지와 트로피

2017-11-23 18:40:18

이탈리아에서 온 감사편지와 트로피.
이탈리아에서 온 감사편지와 트로피.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 외사과 항만경찰대(대장 전헌두)는 최근 이탈리아 의사인 C씨가 머나먼 이탈리아에서 자칫 더 큰 위험에 처해질 수 있었던 자신의 아내를 무사히 잘 구조해 준 것에 대한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트로피 선물과 편지를 항만경찰대 임산 경위에게 보내왔다고 23일 밝혔다.

편지에는 ‘자신의 부인을 찾아줘서 고맙다. 당신이 해준것에 비하여 작은 선물이지만 꼭 받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임산 경위는 지난 8월 1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 크루즈 상황 근무 중 시간적 공간적 개념을 잘 모르는 증상이 있는 ‘지남력 장애자’인 이탈리아 국적 여성 승객이 김해국제공항 부근에서 길을 잃고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임 경위는 곧바로 현재 위치와 병력 등 정확한 심신상태를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 및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에 상황을 전파해 같은 날 저녁 8시20분경 여성승객이 순찰차로 무사 귀선,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전국 최초 유일의 부산경찰청 외사과 소속 항만경찰대 전헌두 대장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하는 한·일 여객선과 크루즈선 승선자들의 보안검색 지도·감독 등 업무를 하면서 국제크루즈선 이용객 중 사회적 약자 위치에 있는 외국인 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인권보호 방안을 마련해 선진 글로벌 외사항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권친화적 외사경찰상을 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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