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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美 무리한 요구시 한미FTA 폐기 검토”

2017-11-16 09:34:19

[로이슈 김주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현지시각)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미국이)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방미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의 자동차 2차산업을 다 무너뜨리며 (재협상을) 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표는 "한미 FTA 그 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한미 FTA를 때려서 국내 정치에 (활용하는 것)"라며 "일자리가 사라진 백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거니까 재선을 목표로 하면서 자기 지지층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상징하는 게 디트로이트 이런 데가 주력이 자동차 산업이고, 자동차에 있어서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자동차 부품을 미국 역내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그러면 자동차 벤더 산업에 큰 치명타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건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그래서 한국 자동차 부품을 얘기하니까, 중국에도 그런 기준이 있고 어쩌고저쩌고 중국까지 얘기를 비화시킨다"며 "그러니까 한국의 협상 문제가 아니고, 미국 국내정치 문제고 또 중국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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