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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질 부족 홍종학 후보자, 즉각 사퇴”... 연일 비난공세

2017-11-09 11:20:39

[로이슈 김주현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10일로 하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야당 측은 9일 한 목소리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쪼개기 증여, 학벌 인식 등에서 문제가 많은 자질 부적격 후보자"라면서 "친문 정치인인 만큼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역시 "(홍 후보자가)현 정부 실패를 바라는 엑스맨"이라고 질타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내가 이런 사람 장관 되는 꼴 보려고 촛불을 들었나 하는 개탄이 나온다. 국민이 허탈해하고 있다"면서 "그의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적 언행과 도덕적 결함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고 넘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의 자료 제출 거부는 비난하면서 본인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몰염치와 국회 무시는 홍 후보자가 아직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 몰염치 뒤엔 정권의 몰염치와 국회 무시도 있다.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계속해서 홍 후보자를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방패를 든 형국이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홍 후보자가 중기벤처부의 수장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췄는지에 초점을 두고 검증해달라"면서 능력과 자질 검증의 청문회를 실시해줄 것을 야당 측에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하루빨리 중기벤처부 장관이 결정되고 문재인 정부 내각이 완성돼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홍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준비해서 청문회 잘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딸의 금전거래 내역 제출 거부 등의 논란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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