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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biz] “뭉쳐야 뜬다!” 식품업계 성공 비결 ‘콜라보 마케팅’

2017-11-06 22:16:51

[로이슈 임한희 기자] 최근 유통가 트렌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콜라보레이션이다. 동종 업계간 협업부터 서로 다른 이종간의 협업까지 각양각색의 콜라보 마케팅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업종 구분 없이 다양한 업계에서 콜라보 마케팅을 시도하는 이유에는 색다른 제품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 매출 상승의 효과를 보기 위함이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생각하지 못한 조합으로 고객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고 이를 통해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이다.
소비자 접점이 가까운 식품업계도 이런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콜라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성공을 거두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설빙)
(사진=설빙)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식품업계부터 이종업계간 콜라보를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대표 콜라보 메뉴인 구슬설빙은 색다름과 인기를 모두 잡으며 시리즈 메뉴로 출시 되고 있다.

구슬설빙은 구슬 아이스크림 브랜드 미니멜츠와 함께 기획, 빙수 위에 알록달록한 구슬 아이스크림이 위에 올려져 있다. 여기에 이종간의 콜라보를 통해 메뉴의 테마를 정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관심을 한층 더 높였다.

구슬설빙 1탄인 ‘캔디코튼구슬설빙’은 놀이공원 에버랜드와 제휴했으며, 얼마 전 나온 2탄 ‘초코바나나구슬설빙’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비투비와 협업해 판매 중이다.

색다른 비주얼과 신선한 마케팅으로 1탄인 ‘캔디코튼구슬설빙’의 경우 출시 한 달도 안돼 15만개가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초코바나나구슬설빙’도 출시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화제가 됐다.

(사진=멕시카나 치킨)
(사진=멕시카나 치킨)


치킨 브랜드 ‘맥시카나’는 롯데제과와의 콜라보를 통해 특별한 치킨 메뉴 ‘치토스 치킨’을 선보이며 대박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프라이드 치킨 위에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동시에 나는 시즈닝 가루를 뿌려 치토스 고유의 맛을 살린 치킨으로 스낵과 치킨을 함께 즐기는 듯한 맛에 메뉴가 출시되자마자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치토스 및 후라이드 치킨과 현재 전속모델인 워너원 브로마이드를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에서도 진행 반나절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나가며 메뉴와 모델간의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기도 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Charles Babinski)와 손잡고 개발단계부터 함께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제품을 출시,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켰다.

이 제품은 수확한지 1년 이내 햇원두만을 원료로 로스팅 후 10일만 유통되는 신선 커피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누계 2200만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3월에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 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우깡, 메로나와 같은 식품과 패션의 콜라보처럼 유통업계의 콜라보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히 서로 다른 재료를 섞은 콜라보가 아닌 외식업계도 기업 대 기업, 기업 대 개인 등 여러 형태의 콜라보로 고객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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