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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진출 업체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

건설업계 최초 글로벌 은행과 연계, 해외공사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

2017-10-17 19:02:55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동반진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160년 넘게 선도적 영업을 해 온 SC은행은 영국의 수도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홍콩,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건설의 높은 신용도를 SC은행에 제공해 협력업체가 자체 조달하는 것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는 확정공사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뿐 아니라 조달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프로그램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필요한 내부 시스템 개발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UAE 지역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공사 중인 주요 해외 프로젝트 지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욱이 현재 280억원 수준의 자금지원 규모도 올 연말까지 560억원 수준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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