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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국내 인터넷사이트 버젓이 불법 총기거래... 권총 1정 80만원”

2017-10-13 16:16:15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로이슈 김주현 기자] 국내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총기 등의 무기등의 불법구매가 가능하고 폭탄 제조법 등도 거래되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총포·도검·폭발물 등의 온라인 정보 심의는 2008년 13건에서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371건으로 급증했다. 방심위의 시정 요구 건수도 2008년 8건에서 255건으로 늘어났다.
또 신 의원은 필리핀·러시아 등에서 밀수한 총기 ‘베레타’와 ‘글록’ 등의 총기가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준비물이나 제조법도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 국내 웹 사이트에서는 필리핀 수입 ‘베레타 92FS’ 권총이 80만원, ‘글록 38구경’이 120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었다. 아울러 실탄 15발도 15만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같은 총기류는 장난감 총이나 개조총기가 아닌 살상력이 높은 총기류다. 해당 총기들은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밀수된 것을 불법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총, 폭발물 등이 인터넷을 통해 불법거래되는 것에 대해 방통위와 방심위는 물론 경찰청, 검찰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며 “인터넷 불법무기거래에 대한 단속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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