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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세월호 보고일지 조작’ 미필적 고의 살인”... 관계자 검찰 수사 촉구

2017-10-13 10:12:40

[로이슈 김주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보고일지 조작 의혹에 대해 "단순 직무유기가 아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로 봐도 무방하다"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황일지와 국가위기관리 지침 불법변경은 중대한 국기문란이자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관계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참여한 전력을 언급하며 "당시 쟁점이 됐던 것이 대통령 최초 보고시간과 7시간의 행적,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였나 여부였다"면서 "어제 확인된 바에 의하면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숱한 위증이 있었고, 위증을 했던 박 전 대통령 관계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의 과거사 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정치보복 물타기로 세월호 사건을 정쟁화 시키려고 한다"면서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 불법과 적폐의 옹호자로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2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출범 필요성이 나온 만큼 세월호 특별법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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