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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신태용호, 7일 러시아와 평가전

2017-10-05 09:06:41

[로이슈 편도욱 기자] 위기의 신태용호가 오는 7일 심판대에 오른다.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첫 평가전을 치르게 된 것.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뒤 3년 만의 재대결이다.
한국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통산 2전 1무1패로 승리가 없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 구소련 전적(8전 2승3무3패)을 포함하면 10전 2승4무4패다.

최근 저조한 경기력과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복귀설까지 더해지면서 신태용호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태다. 신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경기력 난조에 이은 무득점으로 답답한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히딩크 측 인사와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간 진실공방까지 벌어지며 신태용호를 향한 여론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이 7일 경기가 열리는 VEB아레나를 찾을 것으로 알려져 신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느낄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신 감독은 본선 진출에 기여하고 상·하위 스플릿 경쟁으로 치열한 K리그를 배려해 23명 전원을 해외파로 꾸렸다. 자연스레 포지션별로 균형 잡힌 선수 선발을 하지 못했다.

왼쪽 풀백 자원으로 선발했던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오른 햄스트링으로 제외되는 악재도 왔다.

신 감독은 "가장 이슈는 결과겠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결과보다 우리 선수들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열심히 하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결과와 과정 모두 중요하다. 편한 것보다는 긴장 속에서 해야 한다는 긴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러시아를 상대하고 스위스로 이동해 10일 아프리카의 모로코(56위)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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