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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도소, 교정기관 첫 품질검사원 양성교육 실시

2017-09-29 16:00:49

수용자들이 품질검사원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수용자들이 품질검사원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교도소는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의 강사지원 협조를 통해 법무부 산하 교정기관 최초로 희망CNC(컴퓨터수치제어)작업장 수용자를 대상으로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품질검사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컴퓨터수치제어(Computer Numerical Control) 선반작업은 기계, 기구 가공분야의 핵심적인 장비로, 희망CNC작업장은 수용자들이 출소 후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희망을 주는 작업장이란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5월 26일 법무부-방사청 간의 희망이음사업 MOU 체결을 바탕으로 부산교도소는 현재 볼트, 너트, 디스크 밸브를 포함한 15종의 방사청 군수품을 교도작업을 통해 생산, 납품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교도작업 생산 과정에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 시행하고 있는 표준규격을 도입해 2016년 7월 ISO 9001 취득에 성공했다.

이번 품질검사원 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수용자들이 제품의 생산 및 검사 현장에 투입되면 교도작업으로 생산되는 군수품의 품질 신뢰도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범용 한국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 센터장은 29일 품질검사원 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수용자를 대상으로 품질검사원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며 “이번교육이 교도작업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관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희경 부산교도소장은 “올해 7월 ISO 9001 사후심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교도작업 기술력을 확보했고 이번 교육을 통해서는 우수한 품질검사원을 양성해 교도작업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수용자들이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력을 확보하고 출소 후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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