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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공수처 설치, 검찰 개혁 열망있는 지금이 적기”

2017-09-26 10:06:12

[로이슈 김주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검찰 개혁의 열망이 뜨거운 지금이야말로 공수처 설치의 적기"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정시스템 민주화의 전제 조건인 공수처 설치를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검찰의 독점 권력사정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과연 권력농단과 100조원 가까운 혈세를 뿌린 사자방 비리가 수수방관됐는지 검찰이 먼저 자문해야 한다"면서 공수처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년은 적폐검사가 활개를 치는 등 일부 정치검찰의 방종이 극에 달한 시대였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지난 9년을 정치검찰 시대로 여기며 공수처 도입을 비롯한 사법개혁이 새 정부의 당연한 과제라는 것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를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야당과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공수처 구성안의 경우 공수처장 추천위를 국회 소속으로 명시해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했다"면서 "그래도 야당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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