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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전국 5만5000여가구 공급…가을 분양 성수기 ‘실감’

건설사마다 대거 10월로 일정 미뤄…총 61개 단지서 분양 시작

2017-09-25 16:00:23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현대산업개발)
[로이슈 최영록 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가을 분양시장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8.2대책과 청약시스템 개편,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9월 예정단지들이 10월로 분양일정을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 전국에서 61개 단지, 총 5만4589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3만61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7만6384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약 28.5%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8.2대책으로 인한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과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연휴 일정으로 인해 9월 분양을 예정했던 단지들 중 8개 단지, 6500여 가구가 10월로 분양일정을 늦추며 많은 단지들이 추석연휴 이후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그 동안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단지들도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348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고덕 아르테온’을 비롯해 부산의 중심가 서면일대에 214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면 아이파크’ 등이 10월에 분양한다.

오피스텔도 추석 이후 8개단지 3201실이 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기조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 받으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등 소형 오피스텔들 공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물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10일에 달하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대기하고 있던 분양물량이 공급된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과 맞물려 추석이전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단지들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추석 이후 10월에 분양하는 전국 주요단지들은 어디인지 권역별로 살펴봤다.

◆서울권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 59~114㎡, 총 150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동, 총 296가구에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 된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3㎡로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

◆경기·인천권
동원개발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트리플 역세권인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경상권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진구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한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5개동, 총 214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있다. 단지 배후로 황령산이 있어 도심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창원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회원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라권

중흥건설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광주계림8구역 재개발을 통해 2336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9개동 전용면적 59~119㎡로 이뤄져 있으며 17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충장로 거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광주역을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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