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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데이트폭력근절 ‘데이트 愛티켓’ 첫 캠페인

2017-09-24 13:06:13

커플사진을 게시하며 서약서를 작성하고 영화티켓을 보여주고 있다.
커플사진을 게시하며 서약서를 작성하고 영화티켓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경찰은 23일 창원 의창구 대원동 시티세븐몰 1층 분수광장에서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한 ‘데이트 愛티켓’ 첫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창원 캠페인에 참가한 81커플(162명)의 참가자들은 데이트 폭력 근절 서약서를 작성하고 폴라로이드 커플 사진과 함께 SNS에 게시글로 인증해 모두가 데이트 폭력 근절 SNS홍보대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캠페인에 참가한 커플에게는 ‘경남경찰 데이트 愛티켓’ 캠페인 이미지가 그려진 영화티켓을 증정했다.

참가자들은 SNS 게시글과 서약서를 통해 ‘연인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자’, ‘살 빼라는 말도 하지 않을게’, ‘욱하는 감정은 항상 넣어두겠어요’ 등 자신의 다짐을 남겼다.

인터뷰에 응한 일부 커플은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상대방에게 표출한 적이 있는데 이런 행동이 데이트 폭력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캠페인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데이트 폭력 예방․근절 홍보에 동참하는 커플에게 영화티켓을 증정하며 ‘연인간 에티켓을 넘는 행위는 사랑싸움이 아닌 범죄행위’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경남경찰은 캠페인을 진주․김해․양산․마산지역 등 도내 주요 도심에서 계속 전개키로 하고 대학가에서도 병행하기로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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