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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시설 인근서 지진, 7차 핵실험인가? 자연 지진인가?

2017-09-23 22:36:30

[로이슈 김영삼 기자] 23일 북한 핵시설 인근에서 규모 3대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진행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 지진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지진대망(CENC)은 이에앞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의 깊이 0km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폭발로 의한 인공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같은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진앙 깊이는 5km라고 전하고 "북한이 이전에 핵실험을 한 지역에서 지진이 낫다"며 "현재로서는 자연 지진인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는는 "인공(man-made)적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고 뉴욕타임스(NYT)는 현재로서는 북한에서 폭발로 인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중국발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지진을 놓고 중국과 한국, 미국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며 핵실험이 진행된 게 아니라면 핵시설 내 터널 구조물이 무너졌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북한이 지난 3일 수소탄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을 때는 규모 6.3의 지진이 나타났지만 이후로는 핵실험을 할 때마다 4.5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다.
한편 중국은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규모 6.3의 지진에 이어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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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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