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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 vs 로켓맨 극한 신경전…北 김정은 "불로 다스릴 것"

2017-09-22 09:57:32

(사진=조선중앙TV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로이슈 편도욱 기자]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맞서는 북한 김정은의 강력 발언이 나왔다. 김정은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응수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역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미치광이 나발"이라며 "선거 당시 트럼프를 두고 '정치문외한', '정치이단아'라고 조롱하던 말을 상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 "미국 집권자의 발언은 나를 놀래우거나 멈춰세운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길이 옳았으며, 끝까지 가야 할 길임을 확증해주었다"며 "세계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고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그에 상응하는 초강경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라고 맞섰다.

이 경우 이미 미국 측에서 '외교적 수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 만큼 북·미 간 대치가 더 첨예해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관측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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