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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live] 노인65세부터 치과 보험 임플란트 적용... 병원 선택 더 신중해야?

2017-09-21 20:52:01

노년기에는 노화로 인해 치아와 잇몸이 약해져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돼 식사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식걱정 먼저 하며 당신들의 건강은 참을 만 해서, 살기 바쁘다는 등의 이유로 등한시 한 우리네 부모님들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50%의 임플란트의 건강보험혜택이 만65세로 확대되면서 명절을 앞둔 시기가 되면 고령의 임플란트 환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노화로 인해 치아를 상실한 부모님들께 효도선물로 임플란트 수술을 해드리는 자녀들이 많은 이유이다.
치과 임플란트가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술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고정하고 상부에 치아형태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으로 잇몸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한 치료이다. 노인들은 잇몸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난이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의 충분한 임상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부모님 임플란트를 위한 병원 선택할 때는 저렴한 비용보다는 의료진의 실력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신중하게 병원 선택을 하게 된다.임플란트를 어느정도 자주 치료하는 치과는 그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치과용 3D CT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임플란트는 잇몸 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에 치조골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제대로 된 치료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평면적인 엑스레이 상에서는 한계가 있고 부분적 단면과 골밀도, 입체적인 정확한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3D CT 촬영이 필수적이다.

또한 내원 상담 시 수술을 진행할 의사가 잇몸뼈의 상태를 분석하여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상담과 수술을 각각 다른 사람이 하게 되면 명확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치과병원 김선영 원장(수플란트)은 “노인들의 경우 치주질환을 오래 방치한 분들이 많아서 임플란트에 적합하지 않을 만큼 심하게 뼈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잇몸뼈가 부족할 땐 반드시 뼈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식재를 사용하는 ‘골이식술’ 외에 차폐막을 덮어 다른 조직이 먼저 차는 것을 막는 ‘골유도재생술’이나, 뼈가 만들어 지는데 도움이 되는 성장인자를 활용하는 ‘골성장인자이용법’ 등의 추가적인 방법들이 복합적으로 사용되야 할 경우도 있다. 잇몸뼈가 건강하면 병원 선택에 큰 무리가 없으나 그렇지 않다면 뼈를 잘 만들 수 있는 병원인지를 꼭 확인 해봐야 한다.”고 조언 했다.

임플란트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자연치아에 버금가는 기능으로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실패한 임플란트의 재수술은 치료기간과 비용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한다면 처음부터 제대로 잘 하는 병원을 찾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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