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검찰이 경영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하성용(65)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 사장을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0일 오전 2시경 "하 전 사장을 배임수재,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며 "향후 체포시한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전 사장에 대한 체포시한은 48시간이다.
전날 오전 하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17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끝에 긴급체포를 결정했다. 검찰이 KAI 경영비리 '몸통'으로 지목되는 하 전 사장을 체포한 건 감사원 자료를 넘겨받으며 수사 물꼬를 튼 지 2년7개월 만이다.
하 전 사장은 배임수재, 분식회계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그간 조사과정에서 협력업체 일감 몰아주기나 각종 청탁을 통한 금품 수수, 원가 푸풀리기 등 경영비리 전반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날 오전 9시16분 중앙지검에 도착한 하 전 사장은 조사실로 향하기 전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오해가 있다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0일 오전 2시경 "하 전 사장을 배임수재,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며 "향후 체포시한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전 사장에 대한 체포시한은 48시간이다.
하 전 사장은 배임수재, 분식회계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그간 조사과정에서 협력업체 일감 몰아주기나 각종 청탁을 통한 금품 수수, 원가 푸풀리기 등 경영비리 전반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날 오전 9시16분 중앙지검에 도착한 하 전 사장은 조사실로 향하기 전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오해가 있다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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