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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파업 2일차…사측 기본급 2.35% vs 노조 11%

2017-09-15 16:10:33

울산대병원 로비에서 파업 2일차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로비에서 파업 2일차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분회는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인력충원, 임금인상, 생명안전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환자편의확대를 요구하며 14일 오전 4시30분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울산대학교병원의 전체직원1643명(의사직 제외) 중 필수 유지 업무자 732명을 제외한 인원은 911명이다. 911명중 조합원은 674명이다.
파업1일차인 14일 전날 야간근무자를 제외한 조합원 5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필수유지업무자들이 퇴근해 집회에 결합하면서 집회 대오는 한때 600명을 넘겼다.

파업 2일차인 15일 오전 파업참가자는 500명을 넘기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역사상 이렇게 많은 조합원이 참가하는 파업은 처음이다. 울산대학교병원 노사는 어제 오후 울산노동지청의 중재로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타결의 실마리는 못 찾고 있다”고 전했다.

쟁점사항인 임금문제와 인력충원문제에 있어 노사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측은 9월 13일 최종 기본급 2.35%라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사학연금 전환에 따른 실질임금하락 보전분과 기본급 11%(25만6751원)인상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한 안이라는 것.

노조는 “지난 3년간 1%대의 임금인상이라는 흐름가운데 나온 제시안이라 조합원들의 분노는 더욱 크다. 특히 사측이 인력충원과 관련한 내용은 공식화 하지 않고 있어 노사간의 이견이 크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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