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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고질병 ‘알레르기 비염’ 생활 속 예방 수칙은?

2017-09-12 15:24:51

(사진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사진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로이슈 이재승 기자]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철 환절기에는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서 감기, 알레르기 비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꽃가루 날리는 봄보다 찬바람 부는 가을이 더 괴로운 비염 환자들은 재채기, 콧물에 괴롭기만 하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딱 맞는 환경 관리법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에게 들어봤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이 2001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알레르기 비염의 환경조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항원은 집먼지진드기, 나무나 풀 또는 잡초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며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이 유발될 수 있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는 무엇보다 환경조절이 중요하다.
봄철에는 나무에서 꽃가루가 날리지만 지금처럼 늦여름에서 가을까지는 잡초나 쑥, 돼지풀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려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킨다.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실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이를 피하기 쉽지는 않다. 증상이 유발되었을 때는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 생활수칙으로는 외출 시 마스크, 안경을 착용하고, 꽃가루 포자수가 가장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운동은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한다. 또 외부공기 차단이 중요 하므로 환기는 단시간에 끝내고 창문을 닫고 생활하며 외출 후 옷은 세탁하고 즉시 샤워한다.

이와 함께 외출용 옷은 옷장에 두고 침실에는 두지 않으며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이불이나 세탁물을 밖에서 말리지 않는다.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창가 등을 꼼꼼히 자주 청소하고 코 점막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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