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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발가벗고 돌아다니던 발달장애 4세 남아 부모에게 신속 인계

2017-08-31 11:25:39

경찰관들이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하고 있다.
경찰관들이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발달장애 4세 남아를 신속히 발견해 보호조치 후 부모에게 인계한 미담사례가 훈훈함을 전해준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북신지구대 순찰 1팀 최태인, 이민국 순경은 지난 5일 오전 8시 46분쯤 통영시 무전동 통영시청 제2청사 주차장에 어린아이가 옷을 발가벗고 혼자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이들 경찰은 어린남자 아이가 주차장 난간 위에서 위험하게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치지 않도록 품에 안은 후 보호조치를 위해 북신지구대로 이동했다.

발가벗고 돌아다녀 흙먼지가 묻어 있어 깨끗하게 몸을 닦아주고 피부보호를 위해 조끼를 입혀두고 실종아동 등 프로파일링으로 지문을 통해 확인, 부모가 애타게 찾고 있을 것 같아 신속하게 연략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들은 아이의 현재사진과 지문을 재등록하는 등 프로파일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아이가 가족의 품에서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이를 찾은 엄마는 “할머니 집에서 아이를 품에 안고 같이 잠을 자던 중 아이가 혼자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 버렸다”며 “발달장애도 있고 옷을 입고 있지 않아 너무나 걱정이 됐는데 경찰관들이 자신의 아이처럼 돌봐주고 신속하게 아이를 다시 품에 안을 수 있게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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