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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가혹했던 고통 끝, 새로운 세상 만났다”

2017-08-23 08:26:49

[로이슈 김주현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새벽 2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새벽 5시 경기 의정부교도소를 출소하면서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됐다.

한 전 총리는 "짧지 않았던 2년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면서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의정부 교도소 앞에는 이해찬 전 총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다수의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한 총리를 맞이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한 전 총리의 출소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 하에서 기어이 징역 2년이라는 선고로 피눈물 나는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 온 한명숙 총리의 석방에 먼저 죄송함과 미안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부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며 "사법정의가 바로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전 총리의 출소 소감 전문.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서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오신 여러분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 짧지 않았던 2년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저에게 닥쳤던 큰 시련 제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한결같이 사랑 주신 수많은 분들 믿음 덕분이었다. 이자리 빌어 정말 진심으로 그 수많은 분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 XML:Y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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