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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핫이슈] 9~10월, 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 ‘봇물’

전년比 3배 이상 늘어난 7296가구…일반분양 4180가구 공급

2017-08-22 13:45:38

[로이슈 최영록 기자]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건설사들의 본격적인 가을 분양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가을 분양 성수기인 9~10월에는 지방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9~10월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7곳으로 총 7296가구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7%가 넘는 4180가구로 조사됐다.
[분양핫이슈] 9~10월, 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 ‘봇물’

최근 5년간 9~10월에 공급된 물량과 비교하면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에는 1868가구, 2013년에는 389가구가 공급됐고 2014년에는 정비사업 물량이 없었다. 이후 2015년에는 335가구, 2016년에는 1304가구가 분양되면서 점차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1304가구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최근 지방의 분양시장 성적이 좋았던 데다 정부의 지방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재건축·재개발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사업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수요층이 탄탄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우수한 입지와 새 아파트에 대한 풍부한 대기수요로 프리미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0월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수암(1단지)’는 울산에서도 오랜만에 공급되는 재건축 새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청약에서 평균 7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각 타입별로 웃돈이 평균 1000만~2000만 원 가량 붙었다.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역시 분양권에 면적별로 평균 22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분양핫이슈] 9~10월, 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 ‘봇물’
◆재건축

오는 9월 금성백조주택은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대에 동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천포 예미지’를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동, 총 61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0㎡ 2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거리에 노산초, 문선초, 삼천포여중, 삼천포중앙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과 반경 1km내 홈플러스, 상업지구, 병원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일성건설은 9월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일대에 광명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682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과 가까워 대구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다. 주변에 북구청, 대구시립도서관, 이마트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GS건설은 10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광안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광안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971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전용면적 59~100㎡로 1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를 둘러싸고 호암초, 수영중, 동아중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재개발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은 9월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계림8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34층, 19개동, 총 233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9㎡로 17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장로 거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광주역을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10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회원1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전용면적 84㎡로 5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측에 있는 무학산, 추산근린공원, 회원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인접 구역인 회원3구역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회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21개동, 총 1252가구 중 전용면적 59~101㎡로 8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거리에 회원초, 마산동중, 교방초, 의신여중 등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또 부산 동래구 온천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온천3구역’을 공급한다. 단지는 총 439가구로 지어지고 이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3∙4호선 미남역과 3호선 사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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