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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부서, 61명 염소가스흡입 4명 형사입건

2017-08-21 22:20:03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만덕동 레포션스포츠센터(수영장)의 61명 염소가스흡입사건관련, 수영장 대표이사 등 관계자 4명(수영장 기계실 관리과장, 관리부장, 총관리책임 상무, 〇〇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을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수영장 지하3층 기계실에서 바닥에 염산을 뿌리고 청소를 하면서 수영장 욕수(浴水)에 소독약품인 차염산을 탱크에 투입하던 중 실수로 차염산을 바닥에 쏟아 차염산이 염산과 반응해 발생된 염소가스를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던 초등학생 등 61명(성인 17명)이 흡입, 기침 및 가슴 통증을 호소해 시내 6개소 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부상자 모두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은 레포션 스포츠센터 주차장 간이 창고에 유해화학물질 표시없이 염산(CL)3통(1통당 20리터)을 무단 보관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관리ㆍ감독하는 관계 행정기관에 위반 내용을 통지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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