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물걸레 청소기’의 판매량이 단기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8월 2주 물걸레 청소기의 판매량이 전 월 1주 대비 113% 증가하며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48% 상승했다.
다나와 측은 갑작스런 판매량 상승의 원인을 ‘이효리 효과’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그가 출연하는 TV프로그램에서 물걸레 청소기가 사용되는 장면이 수 차례 노출되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 실제로 포털사이트 내 육아 커뮤니티 등에선 최근 이효리가 사용한 물걸레 청소기와 연관 지어 물걸레 청소기 제품의 추천을 요청하는 게시글이 크게 늘어났다.

같은 TV프로그램에서 수 차례 노출 된 핸디·스틱형 무선 청소기류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핸디·스틱형 무선 청소기의 8월 2주 전체 판매량은 7월 1주 대비 13.3%상승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통상 물걸레 청소기의 판매량이 미세먼지, 황사가 잦은 봄철에 증가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여름철에 두 배가 넘는 증가 폭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중심형 무선 청소기 인기와 맞물려 하반기 시장에 티핑포인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