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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복지도 엣지있게…기업용 모바일 복지 앱 인기

2017-08-10 15:52:22

직원복지도 엣지있게…기업용 모바일 복지 앱 인기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직원복지를 위해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기만 하면 돼 도입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개개인의 필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모바일 복지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

식당ㆍ헬스장ㆍ의료실 등 구축과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드는 사내 복지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외부 시설을 이용해 임직원에게 더 큰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복지 서비스 이용 내역이 모바일 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직원들도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 혜택을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선두주자 ‘식권대장’은 최근 서비스 시작 이래 최초로 월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했다. 식권대장을 도입할 경우, 회사가 앱으로 지급한 식대포인트로 식권대장 제휴식당 또는 구내식당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의 기존 식대관리 시스템과 달리, 분실의 우려가 없어지고 이용이 간편해지는 것. 게다가, 기업이 원한다면 벤디스 전문인력이 회사 식권의 사용처를 늘려줘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늘 백반집이나 구내식당 한 곳에서 점심을 먹던 임직원들이 파스타집, 일식집은 물론 프랜차이즈 매장에서까지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앱에서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충전한 후 회사가 지급한 포인트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어 회사가 지원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메뉴도 이중결제의 번거로움 없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솔제지, 한화시스템, SK플래닛,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한국타이어, LS네트웍스 등 현재 식권대장을 사용 중인 120개 기업의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총 제휴식당 수는 주요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전국 1,200개 수준이다.

건강관리 앱 ‘눔코치’는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인, 대웅제약 등 국내 유명 기업에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눔코치는 각 임직원이 자신의 식단과 운동 내역 등을 앱에 기록하면 임상영양사, 심리학 전공자, 헬스 트레이너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코치진이 내용을 분석해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려준다.
앱으로 회사에서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운동 영상과 80만 건의 세계 음식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걸음 수 또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전문코치진이 직접 회사를 찾아 관련 강의도 진행한다.

무엇보다도 임직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구성해준 식단과 운동을 습관화 해 스스로 몸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성원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바쁜 우리네 기업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눔코치는 추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미국 질병예방본부(CDC)에서 효과성을 인증 받은 당뇨병 관리와 예방·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용 피트니스 맴버십 앱 ‘TLX BIZ’는 사내 피트니스 센터가 없는 기업들로부터 인기다. 기존에는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사내에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하거나 회사 주변의 관련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피트니스 센터 설치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과 임직원의 운동 취향에 관계 없이 제휴를 맺은 특정 업체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또한, 기업으로서는 운동시설과 제휴를 맺고 계약, 정산, 관리 등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하지만, TLX BIZ는 각 기업 임직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제휴된 운동시설이라면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TLX BIZ를 사용 중인 기업 임직원들이 이용 가능한 전국의 운동시설 수는 약 3,000여개로, 이들 운동시설이 제공 중인 운동종목 수는 웨이트 트레이닝, 사우나, 골프, 스파 등 총 30여가지에 이른다.

즉, 기업은 TLX BIZ 앱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임직원 개개인에게 거주지와 활동지역, 성별, 나이, 건강 상태, 기호 등에 알맞은 운동시설을 제공해줄 수 있는 셈이다.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직장인과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기업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외 유명 기업처럼 전문 심리상담사를 채용하지 않고도 앱 하나로 그에 준하는 ‘정신복지’를 모든 임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상담이 전문 심리상담사와 1대1로 글을 주고 받는 ‘텍스트 테라피’ 방식으로 이뤄져,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부족한 임직원들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 대면상담을 부담스러워하는 임직원들 또한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

개별 임직원과 깊이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고민 키워드, 상담사의 상담 스타일, 상담 시간대와 주요 전문 상담 분야 등의 선택 옵션을 추가한 점도 돋보인다.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드물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콜센터처럼 감정노동이 주 업무인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기업들 또한 트로스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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