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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영아 2명 살해 후 유기 30대 엄마 구속

2017-08-10 12:13:59

경남지방경찰청전경.이미지 확대보기
경남지방경찰청전경.
[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찜질방과 지인의 집에서 출산한 영아 2명을 살해 후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지적장애 3급)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 창원시 한 찜질방에서, 2014년 11월 초순 지인 주거지에서 각 출산한 영아를 살해 후 공터 등에 유기한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했고 동거인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말쯤 아이를 낳아 죽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피의자 주변인, 목격자 등 조사해 산부인과에서 2회에 걸쳐 임신진료받은 내역을 확인하고 첫째, 둘째 출산 및 살해정황을 확인했다.

또 유기장소 주변수색으로 사체를 발견, 부검해 친자관계를 확인하고 조사 및 면담시 지적장애가 의심돼 센터와 연계해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어제(9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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