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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공수처, 제 생각대로 되는 것 아니다”

2017-08-04 10:23:56

[로이슈 김주현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3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저도 나름 생각은 있지만 제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3일 말했다.


문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나 공수처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부탁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공수처 법안은) 국회서 논의하고 계시지 않냐. 저도 내부에서 후배들과 얘기해보고 주변 분과 국회의원을 만나서 얘기하면 필요없다는 이야기부터 필요하다는 이야기까지 있다"며 "이게 한쪽으로 편중된 게 아니라 골고루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취임하니까 선배들 말씀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고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마라. 아무 것도 못하니까 핵심으로 잡을 것 두 가지만 완성하면 그나마 (잘한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문 총장은 이 대표가 가습기살균제 수사에서 SK케미칼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관련 부분을 돌아가서 잘 살펴보고 적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총장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국회를 찾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예방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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