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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40명 중 30명, 安 출마 만류”

2017-08-04 10:02:36

[로이슈 이슬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4일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 “(당내)40명의 의원 중 제가 알고 있기로는 30명 이상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동원해 지금 현재 당대표로 나가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경선에 나가는 것을 만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출마선언을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는 의사를 표명하는 의원들도 극소수”라며 “앞으로 최소한 당이 분열하고 혼란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의원들과 대화를 해보고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일주일 남은 당대표 후보 등록일전까지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만류하겠다는 계획이다.

당내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 낙선운동 조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박 전 대표는 “정당에서 찬성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다”며 “그런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선거에서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당 원로 등 동교동계 탈당 조짐에 대해서는 “그분들도 어제만 하더라도 분노의 경지에 도달해서 탈당을 고려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다음주 초에 고문단 모임을 가져서 의사표시를 하겠다는 얘기를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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