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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이터] 휴가철 첫 주말, 해운대 피서객은 67만1030명

2017-08-02 10:03:51

[이슈데이터] 휴가철 첫 주말, 해운대 피서객은 67만1030명
[로이슈 편도욱 기자] SK텔레콤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첫 주말인 지난 7월 28~30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피서객은 67만 1030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과 넥스엔정보기술은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를 조사했다.
유입지별로 분석해보면 부산광역시(63.6%)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경남 김해시(1.04%) ▲경남 양산시(1.02%) ▲서울 강남구(0.98%) ▲경기 성남시(0.86%)의 순이었다.

[이슈데이터] 휴가철 첫 주말, 해운대 피서객은 67만1030명


지역별로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을 드나드는 방식도 조금씩 달랐다. 서울·경기에서 온 피서객들은 오후에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뒤 저녁 식사나 관광 등으로 외부로 나갔다 밤이 되면 다시 해운대로 돌아오는 ‘투어형’ 패턴을 많이 보였다. 반면 경남과 제주·세종에서 온 피서객들은 하루 종일 해운대 주변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 행태를 보여줬다. 피서객들은 한번 해수욕장을 찾으면 평균 3시간을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는 ‘낮보다 밤’…피서인파 피크타임은 저녁 7시

[이슈데이터] 휴가철 첫 주말, 해운대 피서객은 67만1030명


지난 달 28~30일 사이 피서객들이 가장 많았던 시간은 저녁 7~8시 사이였다. 저녁 7시에는 평균 5만 7767명이, 저녁 8시에는 평균 5만 7363명이 해운대에 머물렀다. 해운대 피서객이 낮보다 밤에 많은 것은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해운대 주변에서 저녁을 먹거나 해수욕장 인근 포장마차나 횟집 등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성수기에는 40~59세까지가 가장 많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7월 비성수기에는 20~39세 사이가 가장 비중이 높아 대조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20대~40대는 특히 낮보다 밤에 해운대 주변에 머무는 경향이 강했다. 성수기에 20~40대는 낮 시간인 13시에 가장 적었으며, 오후를 지나 저녁이 되면서 지속 증가했다. 20~40대는 낮시간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보단 해가 진 이후 바닷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패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슈데이터] 휴가철 첫 주말, 해운대 피서객은 67만1030명

60대나 10대는 해운대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한곳에 계속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하고, 식사를 하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해운대에서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시는 이같은 일일 방문객 숫자 집계를 바탕으로, 축제 분석 뿐만 아니라 CCTV입지분석, 외국인 방문객 분석, 대중교통 수요 분석 및 치안·응급구조인력 배치 등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난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내 실제 인구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허일규 데이터사업 본부장은 “4차산업 혁명을 이끄는 기술중의 하나인 빅데이터를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 지에 대한 창의적 활용방안 발굴이 중요하다”며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정책 의사결정 지원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및 창업자를 위한 곳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교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은 “휴대전화 위치서비스를 이용한 모바일 집계 방식을 도입, 해수욕장 입장객 통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피서객들을 위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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