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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내 5개 수협조합장과 중앙회 대표이사, 대국민 호소

2017-07-27 20:36:43

 27일 서울역에서 열린 '제주갈치 풍년 소비촉진 특별행사'에 참석한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사진 우측에서 세번째),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사진 우측에서 다섯번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귀포)(사진 좌측에서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수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서울역에서 열린 '제주갈치 풍년 소비촉진 특별행사'에 참석한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사진 우측에서 세번째),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사진 우측에서 다섯번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귀포)(사진 좌측에서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수협중앙회)
[로이슈 김영삼 기자] 제주 어민 대표들이 갈치 소비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27일 서울역에서 ‘갈치 풍년 소비촉진 특별행사’를 가졌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수협, 대형유통업체 등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 갈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급증해 ‘대풍’을 맞은 갈치를 저렴한 가격에 국민들에게 공급해 가격안정 효과와 대국민 홍보효과 등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오는 8월 2일(수)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행사는 수협바다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GS리테일 등이 참여하며 제주산 갈치 150톤과 오징어 37.2톤을 전국 1,155개 지점에서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를 비롯해 제주지역 5개 수협 조합장과, 한국수산회, 대형마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렴하고 맛좋은 갈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읍소했다.

아울러 강준석 차관과 요리연구가 홍성란 씨는 갈치요리 시연을 통해 갈치강정 등 색다른 요리를 선보였으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맛좋은 수산물을 선물로 제공했다.

칼치라고도 불리는 갈치는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맛이 뛰어나 국민생선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찍이 정양적의 ‘자산어보’에도 ‘모양이 긴 칼과 같고 입에는 단단한 이가 촘촘하게 늘어서 있으며 물리면 독이 있지만 맛이 달다’고 갈치를 표현한 바 있다.
지방질이 많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퍼져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있다. 지난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양수산 분야 국민 인식’ 결과 ‘가장 즐기는 수산물’2위(13.2%)에 뽑히기도 했다.

갈치는 다른 흰살생선에 비해 지방 함량(100g당 7.5g)이 높은 편이지만 지방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라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자에게도 권할 만하다.

단백질 함량도 100g당 18.5g인 고단백 식품이다. 껍질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해 여성들도 주목할 만 하다.

성장발달을 돕는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고 EPA와 DHA가 풍부해 어린이 반찬으로도 유용하다. 라이신은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다.

수협은 서울역 행사를 시작으로 갈치 소비 촉진을 위해 공영홈쇼핑에 ‘갈치 특집방송’을 편성하는 한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갈치를 공급해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갈치 대풍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고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이 좋은 갈치를 국민들께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국민여러분들도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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