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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공원촉진3구역, 현설에 15곳…시공권 경쟁 불 지폈다

컨소시엄 불허로 각축전 불가피…대우·대림·SK·롯데·현산 등 수주혈전 예고

2017-07-18 19:41:59

부산 시민공원촉진3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조합 카페)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시민공원촉진3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조합 카페)
[로이슈 최영록 기자] 공사비 1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 시민공원촉진3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본격화하며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단독 입찰만 허용된 데다 사업규모 등을 감안할 때 대형건설사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18일 시민공원촉진3구역 재개발조합이 가진 이날 현설에 총 15개사가 참석했는데 이 중 대형건설사는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접수순) 등이다.
과거 이곳은 대우건설·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조합설립 당시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의 문제로 결국 2015년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됐다. 덩달아 기존 시공자도 시공권을 잃게 됐다. 그러다 지난 6월 새로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후속절차인 시공자 선정절차에 나설 수 있었다.

이처럼 시공자를 다시 선정하게 되는 경우 기존의 컨소시엄 구도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조합이 컨소시엄을 불허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현재 시민공원촉진3구역에서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이 과거 시공자 지위에 있던 기득권을 앞세워 각각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가세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건설사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합이 컨소시엄을 불허한 마당에 과거가 무슨 소용 있겠냐”며 “앞으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수주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민공원촉진3구역은 내달 16일 시공자 입찰마감을 예정하고 있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며 입찰방법은 일반경쟁방식이다. 입찰보증금은 200억원이며 현금과 보증보험증권으로 각각 100억원을 내면 된다.

한편 시민공원촉진3구역은 부산진구 범전동 71-5번지 일대 17만8658㎡를 사업구역으로 하며 최고 60층 아파트 총 3380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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