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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입찰동향] 서울 문정동 재건축은 ‘문전성시’…일원대우는 또 ‘유찰’

2017-07-18 15:50:10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위치도.(자료=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위치도.(자료=서울시 클린업시스템)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오늘 오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 2곳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해 현장설명회를 가졌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는 건설사가 대거 현설에 참석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반면 시공자 선정 2차 시도에 나선 강남구 일원대우는 정원 미달로 또다시 유찰이 확정됐다.

18일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자 현설을 진행한 결과 △롯데건설 △대림산업 △호반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고려개발 △SK건설 △삼호 △GS건설 △쌍용건설 △이수건설 △현대건설 △KCC건설 △현대산업개발 △효성 등 총 15개사가 참석했다.
특히 10대 건설사 중 3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가 참석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2개사만 응찰해도 입찰이 성립하는 일반경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입찰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일 예정돼 있는 입찰마감 결과에 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곳에서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건설사는 롯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입찰이 성사되면 9월 23일 총회를 열어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있을 입찰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찰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총회 개최일도 정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문정동 136번지 일대는 6만497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아파트 총 1265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일원대우는 같은 날 시공자 현설을 가졌지만 제한경쟁방식의 벽을 넘지 못해 또다시 낙방했다.

18일 일원대우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자 현설에 3개사만 참여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제한경쟁방식에 따라 5개사 이상이 현설에 참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이번에 참석한 건설사는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었다. 이날 포스코건설도 참석했지만 서류가 미비해 인정하지 않았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앞서 일원대우는 첫 번째 시도에서 좌절을 맛봤다. 지난 11일 가진 현설 당시에도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4곳만이 참석했는데 이 역시 제한경쟁방식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유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단지 규모가 작다는 점을 보완하면서 향후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메이저 건설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한경쟁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원대우 재건축조합은 이르면 오는 20일 제한경쟁방식에 따른 시공자 선정 세 번째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총 18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강남권 최대어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시공자 교체에 나선 서초구 방배5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을 갖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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