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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청각 장애학생들, 미국 최고 장애인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2017-07-18 14:57:52

홍덕률 대구대 총장(왼쪽)과 갈로뎃 대학의 로버타 콜다노 총장(오른쪽)이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홍덕률 대구대 총장(왼쪽)과 갈로뎃 대학의 로버타 콜다노 총장(오른쪽)이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장애인 교육으로 전통이 깊은 대구대학교가 국내대학으로 유일하게 세계 최고 수준의 농인 전문 교육대학 ‘미국 갈로뎃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이르면 내년 새 학기부터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논의를 구체화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월 5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홍덕률 총장과 장애 학생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청각장애학생의 건의에 따라 홍덕률 총장은 미국 방문길에 지난 14일 미국 갈로뎃 대학을 방문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교류 협력에 관해 논의해 이뤄졌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농인 교육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갈로뎃 대학과의 교류 협력은 대구대의 장애학생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장애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가 국제적 경험을 쌓고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2000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립했고,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5회(03년·05년·08년·11년·14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뽑혔다.

현재 240여명의 장애인이 재학 중이며, 이중 45명이 청각 장애인이다. 대구대는 미국 수화강좌를 개설해 청각 장애학생들에게 미국 수화를 가르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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