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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구서부준법지원센터 서종철 집행계장 재능기부 활동

2017-07-15 20:39:22

대구서부준법지원센터 서종철 집행계장 .
대구서부준법지원센터 서종철 집행계장 .
[로이슈 전용모 기자] 7월14일 대진중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직업이란 주제로 재능기부 강의를 하게 됐다.

학교는 직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점심식사를 조금 빨리 마친 후 걸어서 오후 1시경 학교에 도착했다.
강의 전 등록을 마치고 교감선생님의 “바쁘신 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과 이번 행사의 취지를 들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학생들이 있는 교실로 가기 위해 복도에 들어서자 습하고 더운 기운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복도를 왔다갔다하는 학생들의 얼굴표정은 밝았다. 5교시(13:30-14:15) 시작 약 3분 전에 교실로 들어섰다.

25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고 다소 산만했지만 교실분위기는 밝았다. 5교시 시작 직전 6-7명의 학생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담임선생님이 필자를 소개하자 학생들의 모습은 호기심 어린 눈치로 바라보았다. 직업에 관하여 준비한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돌렸다.

나는 내가 경험한 직업 세계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직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르치기 전에 학생들이 직업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보았는지 각자의 생각을 먼저 알기를 원했다.

학생들은 평소 직업의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나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느라 바빠 직업에 대해 충분하게 생각해보지 못했겠지만 이 시간 만이라도 직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내가 경험한 직업 세계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다.

장난을 치거나 조는 학생, 집중하는 학생 등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5교시 수업을 마치는 방송소리가 들렸다.

시간은 금방 지나간 것 같았다. 10분 휴식을 취한 후 6교시에는 다른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두 번째 반에 들어섰을 때는 차분해보이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어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필자는 이 반의 학생들에게도 직업에 대해 평소 얼마나 생각해보았는지 질문했다. 손을 들어보라고 하자 여러 명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관심을 보인다면 그 한명의 학생을 위해 강의하리라고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내가 경험한 직업의 세계를 다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남들이 좋아하는 직업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직업이 가장 좋은 직업임을 강의 중 여러 차례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오두막을 지을 때의 준비와 아파트를 지을 때의 준비는 분명히 시간과 에너지 투입 면에서 다르기에, 나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직업, 나에게 맞고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준비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함을 강조했다.

질문 시간에는 몇 명의 학생들이 직업과 관계없는 개인사를 묻기도 했으나 필자가 과거에 경험한 직업 중 하나를 언급하면서 그곳에서 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질문하기도 했다.

필자는 강의를 마무리 하면서 학생들이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오늘 하루 배움에 전념해주기를 당부했다.

진정으로 꿈을 이루기 원하는 사람은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생명임을 믿기 때문이다.

-대구서부준법지원센터 서종철 집행계장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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