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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1위 기업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눈길잡는 신규 사업

2017-07-13 16:06:26

O2O 1위 기업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눈길잡는 신규 사업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O2O 기업들의 화두는 ‘수익창출과 새로운 먹거리’로 귀결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기 때문이다. 특히, 기반이나 자본력이 약한 스타트업 일수록 새로운 먹거리를 통한 수익 창출은 매우 중요해진다. O2O 산업 군에서 각 분야 1위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이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우선 국내 배달 O2O 1위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온디맨드 집밥 배송 서비스인 ‘배민프레시’를 운영하는 등 신규 먹거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 초에는 출시 1년 만에 반찬 주문 수가 10배 증가하고, 인기 TV 프로그램과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센터 ‘배민아카데미’, 배민 특유의 재치를 더한 배달음식 관련 소모성 자재품 브랜드 ‘배민상회’ 등을 선보였다. 배달 중개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그들이 가장 잘하는 ‘배달’을 기초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것.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8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배달 O2O 분야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는 전년 494억원 대비 72%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 또한 전년 손실 249억원에서 25억원 흑자로 전환하며 더욱 큰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숙박 O2O 1위 기업인 ‘야놀자’는 웹과 앱을 비롯한 오프라인 영역까지 숙박에 관한 기준을 새로 다진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숙박 시설 중개를 넘어 ‘공간혁신’을 위한 신기술 적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IoT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초의 통합 숙박 플랫폼 ‘스마트프런트’를 출시했다.

객실운영, 자동화 예약,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으며 채용, 부동산 정보 조회, 비품 및 침구 구매까지 숙박 운영을 위한 모든 업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최근 ‘IoT이노베이션어워드(IoT혁신대상) 2017’에서 스타트업계 최초로 최고대상을 수상하면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야놀자는 지난 해 6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 성장했다. 영업손실 또한 전년대비 100% 이상 개선했다. 지난 해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고, 올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야놀자는 지난 해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후발주자보다 3배 이상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공고히 했다. 모바일 매출액만으로도 후발주자의 전체 매출액과 비교해 100억 원 이상 많아,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승자독식 체제를 갖췄다. 최근에는 ‘진대제 펀드’로 유명한 스카이레이크로부터 국내 O2O 서비스 사상 최고액인 600억원을 투자 받으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차량 공유 O2O 1위 기업 ‘쏘카’ 또한 단순한 차량 공유를 넘어 지속 성장을 위한 먹거리를 찾고 있다. 바로 자동차 업계의 전세계적인 트렌드인 ‘커넥티드카’가 바로 그것. 쏘나는 지난해부터 SK첼레콤과 함께 공유차량에 IoT 전용망인 LTE-M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SK텔레콤과 쏘카는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크게 높이는 차량 기술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와 ‘리모트ADAS’(Remote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의 개발 속도를 높여, 빠르면 올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를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쏘카 역시 지난 해 9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86%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보유 차량 7,000대를 넘기며 규모의 경제까지 실현해 가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성장 가도를 달리는 1위 기업들은 저마다 ‘킬러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면서, “이미 후발주자들이 따라 하기 힘든 콘텐츠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성장 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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