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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배수·석탄회 등 폐자원 활용한 중부발전 에너지신산업 '주목'

2017-07-13 13:37:30

온배수·석탄회 등 폐자원 활용한 중부발전 에너지신산업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중부발전의 新기후체제(Post2020) 대응에 따른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한·중-FTA 체결로 인한 농·어업분야 경쟁력 향상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의 새로운 자원으로 뜨고 있는 발전부산물은 화력발전소 발전(發電)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석탄회, 이산화탄소 등(폐자원)을 말한다.
그간 한국중부발전(주)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을 여러 산업분야에 활용하기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정부의 에너지 新산업 정책과 맞물려 그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발전사 중 유일하게 재활용 산업분야의 다양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화력본부는 매년 약46억ton의 온배수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온배수가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를 농업에 활용하기위해 2017년까지 82억원을 들여 범부처 국책협력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하여 온실의 난방을 위한 에너지소비 감소(비용 절감), 발전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주입하여 작물의 광합성을 촉진, 석탄재를 농업용 상토재로 활용 등 최적의 작물재배환경 조성해 수익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또한 스마트 온실 시스템을 개발 및 보급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에는 온배수를 이용한 '수산종묘배양장'을 67억원을 들여 신축함으로써 온배수를 수산업분야에 활용하는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치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종에 맞는 최적의 온도가 필수적인데 온배수를 활용할 경우 바닷물을 가온(加溫)하기 위한 에너지를 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16년 광어, 농어 등 80만미의 치어를 방류하여 약 86억원의 지역 어민 소득증대 효과를 거두었고, 연간 약 10만톤의 온배수를 활용함으로써 679만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194톤의 CO2 배출량 저감의 효과도 동시에 거두었다.

또한, 2016년 12월에는 설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보령시, 지역 수산전문기관, 보령발전본부로 이루어진 민관 공동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였다. 수산전문기관의 설비 전담운영으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 밖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근 LNG터미널에 온배수를 공급하여 LNG 기화열매체로 활용함으로써 기화효율을 높이고 온․냉배수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인 민간 협업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6년 약 450만톤의 온배수를 공급하였으며, 단계적으로 2019년까지는 연간 1.6억톤, 2020년 이후로는 연간 3.6억톤온배수를 LNG 기화공정에 사용,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영향을 완화시킬 예정이다. 연간 뿐만 아니라 온배수 배출시 낙차를 이용해 소수력 발전소를 준공하여 연간 약 25억원의 전력수익을 거두어 들이고 있다.
이처럼 한국중부발전은 다양한 온배수 활용사례 홍보를 통한 사업 관심도 향상을 위해 2015년에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온배수열 활용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온배수열 활용현황 홍보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관계기관과 민간 관심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온배수열 활용 현장 설명회'를 보령화력본부에서 개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그 동안 폐기물로 여겨왔던 발전 부산물들이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정부 에너지 효율화 정책 등에 힘입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 신산업 모델'로 성장해 나가길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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