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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 재개발 9400여가구 일반분양 ‘봇물’

재건축과 달리 조합원 주택 수 제한·초과이익환수제 미적용 등 이점

2017-07-12 10:33:11

장암 더샵 투시도.(제공=포스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장암 더샵 투시도.(제공=포스코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 재개발구역에서 총 9400여 가구의 일반분양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은 재건축과 달리 하반기 청약조정지역 내 적용되는 조합원 주택 수 제한이 없는 데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분양물량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재개발구역 16곳에서 총 1만9384가구 가운데 9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 9곳 4516가구, 경기 5곳 3407가구, 인천 2곳 1537가구 등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3217가구보다 2.9배, 지난해 하반기 4181가구보다는 2.2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부동산규제가 재건축으로 집중되면서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알짜 땅을 선점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강동구 천호1구역, 경기 남양주 덕소3구역 등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건설사 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분양도 잇따른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장암동 장암4구역에서 ‘장암 더샵’ 아파트를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총 677가구이며 전용면적 25~99㎡ 5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비율이 93% 이상으로 높고 조합원 물량 비율이 적어 로열동․로열층 당첨 가능성도 높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마포구 아현뉴타운 재개발로 ‘공덕 SK 리더스 뷰’를 7월 분양한다. 총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6구역에서 ‘DMC에코자이’를 7월 선보인다. 총 1047가구이며 전용면적 59~118㎡ 552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9월에는 삼성물산이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5구역에서 ‘래미안 가재울 5구역(가칭)’ 전용면적 59~114㎡, 997가구 중 513가구를 내놓는다.

가재울뉴타운은 상암DMC에서 가까운 2차뉴타운으로 상암동을 배후단지로 삼아 2만가구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또 12월 신정뉴타운2-1구역에서 ‘래미안 신정2-1구역(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5㎡ 총 149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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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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