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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M, 독도 해양생물 서식처 개선 위한 성게 제거작업 추진

2017-07-11 18:43:17

해양환경관리공단 본사.(제공=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본사.(제공=해양환경관리공단)
[로이슈 최영록 기자] 독도 해양생태계의 우수성과 생물종다양성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독도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서식처의 건강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독도 해역에서 갯녹음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성게 총 2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갯녹음(백화, 바다사막화)은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져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와 해조류가 사라져 해양생태계가 황폐화된다.

공단은 2015년부터 ‘독도 해양생물 서식처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갯녹음 심화지역의 천연 해조숲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독도 서도 북측해역을 시작으로 남측해역과 동도 선착장 부근까지 성게 구제작업이 진행됐으며 2015년 1톤, 2016년 1.8톤을 수거한 바 있다.

올해는 독도에 서식하는 성게류의 주 산란기가 봄철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제작업을 서둘러 완료했다. 그 결과 제거 전 평균 1㎡당 15개체 밀도에서 제거 후 1개체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하반기는 바다 사막화를 유발하는 석회조류를 제거한 후 해조류 착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집중되는 독도의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전하는 것은 해양영토 관리의 근간이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독도의 갯녹음 현상을 극복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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